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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제도 고래사냥, 참혹한 78마리 고래 도살 현장

봄봄뭘봄 2023. 7. 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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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제도 고래사냥 돌고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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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영국의 크루즈 승객들이 덴마크령 페로 제도에서 고래 수십마리가 눈앞에서 도살당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이는 페로 제도 주민들이 매년 여름이면 실시하는 ‘그라인드’라는 대규모 고래 사냥 때문이었습니다.


페로 제도의 고래사냥 전통: 그라인드

페로 제도에서는 모터보트와 헬리콥터를 이용하여 고래를 해안으로 몰아내고, 갈고리로 도살하는 방식의 고래 사냥을 매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매년 평균 600마리가량의 들쇠고래와 수십마리의 대서양낫돌고래가 도살당하며, 2021년에는 평균치의 두 배에 달하는 1400여마리가 도살되어 전 세계적인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동물 학대 논란과 페로 제도 정부의 태도

이러한 고래 사냥은 동물 학대라는 강력한 비판에 직면하고 있지만, 페로 제도 정부는 이를 '정부 승인에 의한 합법적 사냥'이라며 이를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페로 제도 외교문화부 수석고문은 “고래잡이에 대해 정부는 별다른 우려가 없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고래사냥과 건강 위험

그러나 이러한 고래 사냥이 주민들의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래류에는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인체에 위험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페로 제도 성인의 파킨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의 질병 발생과 고래 섭취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임산부에게는 더욱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있습니다.


결국, 이는 인간의 전통과 문화, 동물 보호, 그리고 건강 위험 사이에서의 균형을 찾아야 하는 문제로 보입니다. 페로 제도의 고래사냥은 여전히 전 세계적인 논란의 중심에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토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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